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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비사업탐방] 삼성·GS·현산 손잡은 잠실주공5단지, ‘실거주 의무’에도 송파구 대장 단지로
    뉴스,법률 2025. 4. 7. 14:11
    [정비사업탐방] 삼성·GS·현산 손잡은 잠실주공5단지, ‘실거주 의무’에도 송파구 대장 단지로
    •  김다니엘 기자 승인 2025.04.06 08:00

    최근 급등세 이어져…올해 들어 5.5억 ↑
    “향후 희소성 올라가며 상승세 이어질 것”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경. (사진제공=김다니엘 기자)
     

    매일일보 = 김다니엘 기자  |  “잠실주공5단지가 올해 들어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수많은 재건축 과정들이 남아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잠실주공5단지가 재건축 된다면 잠실동 내 대장 아파트로 확실히 자리 잡을 것입니다.”(잠실동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

     

    지난 4일 찾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는 최근 이어지는 급등세와 재건축 기대감에 부풀어있는 모습이었다.

     

    1977년 준공된 잠실주공5단지는 올해로 입주 48주년을 맞은 아파트로,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보다도 약 1년 9개월 먼저 지어졌다.

     

    송파구 대표 구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는 ‘실거주 의무’에도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가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잠실주공 5단지 전용 76㎡는 지난달 34억7700만원에, 81㎡는 지난 2월 34억7500만원에, 82㎡은 지난달 38억2500에 각각 거래되며 모두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전용 82㎡가 32억7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한 점을 고려하면 두 달 만에 무려 5억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잠실주공5단지 전경. (사진제공=김다니엘 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실주공5단지 급등세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 호가는 무려 42억5000만원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잠실주공5단지가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에는 재건축 단지 특성이 주효했다. 단지는 현재 건축심의를 앞두고 있는데,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경우 입주권을 얻기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조합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한 후에는 10년 이상 보유하고, 5년 이상 거주한 1가구 1주택자가 내놓은 매물을 살 때만 입주권이 보장된다. 사업시행인가 이후 매물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비싼 가격에도 수요가 몰린다는 해석이다.

     

    특이한 점은 잠실주공5단지가 사업시행인가 이후 이뤄지는 시공사 선정 절차를 이미 마쳐놨다는 것이다. 단지는 조합 설립 전인 2000년에 삼성물산·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으로 시공사를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시행 중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은 2003년 법 시행 전 시공사를 선정한 사업지에 대해 지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놓고 있어, 시공사 지위는 현재도 유효한 상황이다.

     

    정복문 잠실주공5단지 조합장은 “조합 설립 전 이미 시공사를 선정했고 약정 계약을 진행했다”며 “업체 경쟁은 없을 것이고, 사업시행인가가 나면 정식 계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 공원과 이어지는 잠실주공5단지 전경. (사진제공=김다니엘 기자)
     

    30개동, 3930가구에 육박하는 잠실주공 5단지는 재건축 시 지하 4층, 지상 최고 70층 총 6491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최근까지 잠실 내 ‘대장’ 단지는 누가 뭐래도 ‘엘리트(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였지만,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잠실주공5단지가 리딩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잠실동 B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현재 잠실주공5단지는 건축심의를 앞두고 있다. 4~5월에 마무리 될 것을 예상했는데 조금 미뤄지는 분위기”라며 “건축심의가 통과되면 지금보다 호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과정이 끝나고 2026~2027년 이주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잠실 내 아파트 단지들의 인프라는 모두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재건축이 완료된다면 잠실주공5단지가 확실한 리딩 단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잠실주공5단지#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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